2017.01.23 20:43

종결자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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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자 그리스도

: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종결성에 대한 강의 ...............................

_레슬리 뉴비긴 (Lesslie Newbigin)

원제 The Finality of Christ
발행 2017년 1월 20일
외형 128페이지 | 140×200mm | 165g
ISBN 97911-959986-0-9
eISBN 97911-959986-8-5
종이책 6,000원
전자책 4,800원


책 소개

깊이를 다 알기 어려운 위대한 종교 전통들 가운데,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말하는 것은 독선적이고 오만한 행동이 아닐까? 다른 종교는 무가치한 것일까? 끝없이 광대한 우주 속 작은 별에서, 2000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종결성’을 이야기한다면 무지하고 맹신적인 행동이 아닐까? 기독교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많은 악한 일들을 볼 때, 그리스도의 종결성을 주장한다는 것은 교회의 권력 강화를 위한 이데올로기가 아니었을까?

『종결자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유일성, 종결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20세기 최고의 선교신학자 레슬리 뉴비긴의 답변으로, 예일대학교 비처 강좌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제임스 레이드 강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목차

머리말
01 서문
02 여러 종교 중 기독교
03 세속적 소식으로서의 복음
04 역사의 실마리
05 개종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내비게이션


저자 소개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은 신학자이자, 선교사이며, 목회자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스콜틀랜드 국교회에서 안수를 받아 인도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인도라는 다원주의 사회에서 35년간 선교 사역을 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교차하는 환경 속에서 목회를 하며, 다원주의와 기독교의 관계에 대해 가장 날카롭고 실천적인 저술들을 남겼다. 또한 남인도교회, 국제선교협의회(IMC),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며, 선교적 교회 연합에 힘썼다.
우리말로 번역된 저서는 『교회란 무엇인가』(IVP), 『죄와 구원』(복있는사람), 『삼위일체적 선교』(바울), 『종결자 그리스도』(도서출판100), 『오픈 시크릿』(복있는사람), 『요한복음 강해』(IVP), 『서구 기독교의 위기』(대한기독교서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IVP),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IVP), 『복음, 공공의 진리를 말하다』(SFC), 『아직 끝나지 않은 길』(복있는사람), 『타당한 확신』(SFC), 『누가 그 진리를 죽였는가』(IVP)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의 배타성은 사회로부터 오만하다는 경멸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더욱 주저하게 된다. 특히 기독교의 사회적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최근에는 더더욱,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완성하셨다는 주장이 환영받지 못한다.

20세기 선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레슬리 뉴비긴은 이 책에서 기독교, 복음, 구원, 역사, 다원주의, 종교 인식론, 계시, 타종교의 종교적 경험 등의 개념이 어떻게 오해되어 왔는지에 대해 다른 여러 선교학자들의 주장을 비교‧분석하면서, 그리스도의 종결성(finality)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종결성을 어떻게 주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리스도의 종결성을 믿는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이 부르심을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뉴비긴은 독특한 신학자이다. 영국 출신으로 영미권의 날카롭고 분석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불어 대륙철학자들의 거시적이고 직관적인 안목 또한 지니고 있다. 이 책에도 그러한 통찰력이 뉴비긴의 깊은 신앙적 확신과 더불어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신학자들의 학문의 장에서의 관념놀이가 아닌, 인도라는 선교현장에 깊이 몸담아 온 경험과 선교를 향한 그의 깊은 헌신이 이 논의의 주된 바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뉴비긴은 선교적 교회 연합을 강력히 주장하는 신학자이면서도,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즘에서의 혼합주의를 반대하기 위해 이 책을 썼기 때문에, 분열과 혼합의 양극단의 양상을 보이는 우리나라 교회에서도 저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며 검토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본문 중에서

① 서문
기독교인이 판단을 내리는 기준은, 아무리 스스로에게 객관적이고 편견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필연적으로 자신의 기독교적 헌신에 의해 형성됩니다. 종교가 자신의 궁극적 헌신에 대해 다루는 것이라면, 어떤 종교인도 자신의 종교적 헌신을 초월하는transcend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또한 타종교의 헌신에 대해 치우침 없이 판단 가능하다는 관점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이 확실히 현명한 길입니다.

② 여러 종교 중 기독교
그리스도께서 오심을 가장 완전히 예비한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장 완전하게 드러내 주셨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이, 왜 계시를 거부하고 구속자를 멸하려고 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었습니까? 크래머가 올바르게 말하기를, 우리가 가진 문제의 진짜 심연이 드러난 곳이 바로 이 지점이라는 것입니다.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의 하나님에 대한 경험의 사이의 관계가 무엇이든지 간에, 이는 연속성이라는 측면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습니다.

③ 세속적인 소식으로서의 복음
아마도 기독교인들은 인간 자아를 자연과 역사 세계로부터 분리된 사적인 영적 세계 속으로 물러나도록 하여 갈등을 피하려는 유혹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가 그러한 후퇴를 하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인간 영혼뿐만 아니라 자연과 역사에서도 총체적으로 결정적인 어떤 사건을 지시합니다.
(…) 복음은 세속 역사에서의 어떤 사건, 즉 인류 역사의 전체 의미가 열린 어떤 사건에 관한 소식입니다. 내용 없는 단순한 사건이라면, 복음은 무의미할 것이며, 우연히 믿게 된 어떤 것을 자유롭게 넣어두는 단순한 그릇에 지날 뿐입니다. 그러나 세속적 역사 안의 한 사건에 대한 소식이라는 특징을 제외한 순전히 종교적인 가르침으로서 말한다면, 복음이 유일하며 최종적인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④ 역사의 실마리
그리스도의 궁극성에 대해 말하는 것은 총체적인 인간 이야기에 대한 핵심과 관련하여 그러한 신념과 그러한 헌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역사를 쓰는 세속 역사가는 명시적으로나 또는 암시적으로 그러한 신념과 헌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판 받을 수 있는 신념입니다. 이것은 모든 부분적인 관점보다 위에 있는 우월한 관점이 아닙니다. 이것은 연약합니다. 그러나 이것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편적인 역사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⑤ 개종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중의 하나, 즉 저와 같은 기독교인이 되어서, 기독교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모든 관습과 풍습을 따르십시오.’ 그리고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힌두교인으로 남아서, 힌두교인의 신앙과 관행의 맥락에서 예수님께 예배하십시오.’ 저는 오히려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앞서 정의했던 의미에서의 기독교인이 되십시오. 그리고 그대를 그리스도께로 이끄시는 성령님께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에게 가르치시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