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 신학적 주석

a. 데이비드 F. 포드
t. 김지호

800p 990g
2025. 11. 21. 150×225mm
표지: 러프그로스지 내지: 중성지


p e (pdf)
9791189092627 9791189092641
49,000원 35,000원


책 소개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 왕실임명교수 포드가
20년간 묵상하며 집필한 결실

이 책은 요한복음과의 새롭고 깊은 만남으로 초대한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풍성함을 요한복음이 어떻게 전하는지, 특히 구약 및 다른 복음서와 요한복음이 어떻게 공명하는지 통찰력 있게 보여 준다. 요한복음의 깊이와 높이와 너비를 드러내며, 요한복음을 계속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도록 자극하는 주석이다.


추천사

이 신학적 주석은 20년간 요한복음과 더불어 살며 연구한 결실로, 빈티지 데이비드 포드다. 그는 현명하고 박식하며, 여러 목소리가 있는 성경 텍스트를 깔끔한 이론으로 축소해 버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 삶의 다양한 방식을 늘 존중하려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예수님께서 가져다주신 생(生)의 풍요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미로슬라브 볼프 | 예일대학교 헨리 B. 라이트 신학 교수, 《배제와 포용》의 저자

요한복음이 열린다. 성경 전체가 열린다. 마침내 독자도 열린다. 햇빛이 꽃잎을 어루만져 수련이 한 겹씩 열리듯 서서히 그 깊이를 헤아리게 된다. 성령이 배움의 공동체를 진리로 점차 인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며 아버지와 아들의 상호 사랑 속으로 이끌린다. 우리가 이 배움의 공동체에 끌려 들어가면서, 옛 심오함은 새로운 통찰로 신선해지고 옛 문제는 새롭게 전환되어 나타난다. 이 책은 평범한 주석이 아니다.

프랜시스 영 | 버밍엄대학교 명예교수, 《신경의 형성》의 저자

학자든 목사든 그저 요한복음을 사랑하는 사람이든 모두 이 책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이야기는 익숙한 내용이지만, 데이비드 포드는 성경을 섬세하게 읽는 사람이며 심오한 신학자다. 요한복음에 대한 그의 해석은 주석적 통찰과 엄밀한 학식에 현명한 성찰이 결합해 있다. 그래서 요한의 메시지가 현대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 당신이 요한복음을 아무리 많이 읽었더라도 포드의 책을 통해 새롭게 요한복음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수전 하일렌 | 에모리대학교 알마 H. 샷포드 신약학 교수, 《뵈뵈를 찾아서》의 저자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핵심적으로 중요한 텍스트를 묵상한 서정적인 글이 여기 있다. 포드의 해석은 학술적으로 엄밀하면서도 요한복음의 풍요로운 정신에 매우 충실하다. 이는 단지 그리스도교인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인간의 삶에서 종교의 자리에 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책이다.

로리 졸로스 | 시카고대학교 마가렛 E. 버튼 종교와 윤리 교수

이 1세기 유대인은 누구인가? 2000년 동안 종교적 감성을 지배해 온 이 예수는 누구인가? 요한은 복음서 저자 중에서도 이 예수를 가장 잘 알았고, 데이비드 포드는 종종 진저리를 내는 21세기 청중을 위해 고안한 이 책에서 요한이 전한 신약성경 말씀을 완전하게 펼쳐 놓는다. 요한은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를, 사랑하기를, 따르기를, 소망하기를 바랐고, 데이비드는 음악과 시를 맛깔나게 사용하여 이 예수님에 관한 필적할 것 없는 신나는 소식을 우리에게 다시 소개한다. 이 복음서 저자가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열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안내자이듯, 데이비드 포드는 편안하게 안내하면서도 도전을 가하는 우리 시대의 안내자다. 이는 장엄한 복음서에 대한 장엄한 주석이다.

메리 매컬리스 | 아일랜드 대통령(1997-2011)

이 아름답고 풍성한 주석은 수년간 “요한복음을 읽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순종하고 기도하며 살아 낸” 결실이다. 이 책은 요한복음 수용사의 상처와 예수님 주위에 모인 공동체에 계속되고 있는 어둠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자신 있게 독자들을 요한복음의 “깊고도 평이한 의미”로 초대한다. 독자들은 끊임없이 도전받으면서 풍성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에이미 플랜팅가 포우 | 루이스빌장로교신학교 헨리 P. 모블리 신학 교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생명에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창조하고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사랑의 능력으로 변화된 현실을 총체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데이비드 포드의 《요한복음》은 이 의미를 전통적인 주석보다 훨씬 더 심오하고 상세하게 탐구한다. 인내하며 주의 깊게 연구한 일생의 결실인 이 글은 풍요로운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바람에 관한 통찰로 가득 차 있다. 앞으로 성서학자, 신학자, 평신도의 필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노먼 위즈바 | 듀크대학교 신학부 길버트 T. 로우 신학 교수, 《음식과 신앙》의 저자

데이비드 포드는 경이로운 신학적 성경 해석을 보여 준다. 그의 주석은 철두철미하게 석의적·비평적 쟁점에 정통하면서도, 하나님과 모든 실재라는 지평 안에서 요한복음의 핵심 주제인 의미, 삶,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요한의 창의적인 그리스도론적 성경 해석과 공관복음 해석은 포드에게 이 복음서를 읽고 다시 읽기 위한 하나의 모델이 되어 준다. 그가 통찰력과 상상력을 겸비하여 텍스트를 다룬 것은 구성적이고 탐색적인 현대의 신학적 성찰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이다. 이 복음서의 후기 수용, 시, 종교 간 대화, 그리고 복음의 기쁨과 슬픔과 모호함과 더불어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 또한 이러한 성찰이 표현되는 방식에 일조한다. 포드의 명확하고 단도직입적이며 정열적인 스타일은 이 복음서가 제시하는 삶의 변화 가능성을 벅차오르게 전달한다. 또한 독자가 복음서 저자의 증거에 참여하면서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임재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끔 돕는다. 독자들은 분명 특정 구절에 대해 통찰을 얻으려고 이 주석을 찾아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 보기 드문 주석이다.

앤드루 T. 링컨 | 글로스터셔대학교 신약학 명예교수

아마 데이비드 포드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가장 면밀한 창의성을 지닌 신학자일 것이다. 그는 고전 신학에 깊이 빠져 있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화 상대는 아일랜드 시인 미홀 오쉬얼이다. 누구보다 포드는 우리가 하나님을 그저 사랑한다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그는 서구 신학 전체에 스며 있는 계약주의를 피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우리를 향해 순전히 주시는 하나님의 풍요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 준다. 이러한 기본 성향이 제4복음서의 전형이며 메시지다. 그래서 제4복음서에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는 것 자체가 축제다. 이 책은 평생에 걸친 묵상과 실천과 사랑의 산물이기에 진심으로 추천한다.

이안 토렌스 | 프린스턴신학교 명예 총장

수년간의 연구에서 정수를 추출한 이 주석은 요한복음의 풍부한 의미로 들어가는 길이다. 현대 시를 통해, 구약성경의 거대한 상징망을 통해 조명하는 이 책은 최신 성서학에 영향을 받았지만 절대 복잡하지 않다. 요한복음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리고 영원히 누구인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위한 복음서다. 데이비드 포드는 지혜롭고 정중한 안내자다. 그의 글은 진정한 구도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리처드 차터스 | 런던 주교(1995-2017)

데이비드 포드는 이 요한복음 주석에서 성경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요한이 우리를 가르치도록 열정을 쏟는다. 또한 어마어마한 학식과 교회에 대한 깊은 헌신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끊임없이 드러내는 귀한 가치를 지닌 주석이다. 마음에 양식을 공급하고 사고에 영향을 미치며 독자의 생각과 기도가 열매 맺게 한다. 참으로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성령이 숨 쉬는 작품이다.

저스틴 웰비 | 전 캔터베리 대주교

포드는 다른 주석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우리를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초대한다. 고대의 목소리들이 살아나서 일제히 “와서 보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문체가 명쾌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어서, 복음서 저자 요한의 증언을 매우 명료하고 깊이 있게 들을 수 있게 된다. 포드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성경을 읽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훌륭한 통찰을 제공한다. 가슴을 따듯하게 하면서도 삶의 의미를 헤아리도록 도전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에 주어진 이 귀중한 선물에 깊이 감사할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귀한 도구다.

조셉 D. 갈갈로 | 케냐 성공회 주교, 세인트폴대학교 부총장(2010-2020)

《요한복음: 신학적 주석》은 요한복음을 계속해서 다시 읽으라는 감동적인 초대장이다. 이 주석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과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요한복음과 깊이 씨름함으로써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훌륭하게 보여 준다. 수 세기 동안의 성서학 연구, 신학적 주석을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작업에 창의적으로 관여하면서도, 교회 내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폭넓은 문제에 직면한 21세기 교회를 위해 섬세하게 요한복음을 해석한다. 포드는 자기 주석을 자기 삶의 경험과 엮고, 또한 시, 역사, 음악, 종교 간 참여와 공적 참여를 비롯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삶의 여러 측면과 연결한다.

무투라이 스와미 | 케임브리지 전 세계 그리스도교 센터장

“이 책은 요한복음 본문에 관한 학문적 논의나 교의적 차원을 자세히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이상을 선사한다. 포드 본인이 수십 년간 요한복음을 묵상하며 얻은 통찰과 이 복음서가 오랜 세월에 걸쳐 낳은 신학과 영성을 통해, 부활하시고 살아 계신 그리스도 앞에 독자를 데려간다. 이 책은 여러 번 다시 읽어도 계속 얻는 게 있을 만큼 풍성하다.”

존 베어 | 정교회 사제, 에버딘대학교 인문학 왕실임명교수 교수


저자 소개

데이비드 F. 포드 David Frank Ford, OBE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 왕실임명 명예교수(Regius Professor of Divinity Emeritus)다. 아내는 성공회 성직자이고 세 명의 자녀가 있다.

194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아일랜드 성공회 신자로 자랐다. 더블린대학교에서 고전학을 전공했고(BA) 고전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졸업 후 취업을 하려던 중 장학금 제안을 받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케임브리지를 졸업하고(BA), 예일대학교에서 석사학위(STM)를 받았다. 독일 튀빙엔대학교를 거쳐 케임브리지대학교에 돌아와 도널드 맥키넌과 스티븐 사익스의 지도로 바르트와 성경 내러티브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버밍엄대학교(1976-1991)와 케임브리지대학교(1991-2015)에서 가르쳤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부에서는 왕실임명교수(흠정교수)로 재직했다. 1540년에 이 직책이 제정된 이래 평신도로는 최초로 이 자리에 임명된 것이다.

세 명의 캔터베리 대주교의 신학 고문으로 활동했고, 정치신학, 교회 일치 운동, 현대신학, 찬양신학, 성경 연구, 해석학, 종교 간 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학술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종교신학고등연구센터(CARTS) 설립을 도왔고, 종교 간 대화를 위한 경전숙의(Scriptural Reasoning) 공동 창립자이며, 케임브리지 종교 간 프로그램의 초대 소장으로 활동했다.

신학 및 종교 연구·활동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8년에는 스턴버그 재단에서 메달을, 2012년에는 코벤트리 국제 평화 및 화해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신학 연구 및 종교 관계에 대한 공로로 대영제국 명예훈장(OBE)을 받았다. 또한 버밍엄대학교, 볼튼대학교, 애버딘대학교, 더블린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를 기념하는 논문집 The Vocation of Theology Today: A Festschrift for David Ford (Cascade, 2013)에는 로완 윌리엄스, 새라 코클리 등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정상급 신학자가 대거 참여했다.

2015년에는 옥스퍼드대학교의 명망 있는 뱀턴강좌를 맡아 〈대담한 영: 지금 요한복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저술로는 프랜시스 영과 함께 저술한 Meaning and Truth in 2 Corinthians (SPCK, 1987)를 비롯하여, Self and Salvation: Being Transformed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9), Christian Wisdom: Desiring God and Learning in Lov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7), The Future of Christian Theology (Wiley-Blackwell, 2011) 등이 있다.

우리말로 번역된 저술로는 VSI 시리즈의 《신학이란 무엇인가》(Theology: A Very Short Introduction, Oxford University Press, 1판 1999[동문선 역간, 2003], 2판 2013), 《현대 영국 신학의 흐름》(알맹e, 2023)이 있으며, 공동 편집한 《현대신학자 연구》(The Modern Theologians: An Introduction to Christian Theology since 1918, Wiley-Blackwell, 3판 2013[CLC 역간, 2022])도 번역 출간되었다.


김지호 (옮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일한다. 옮긴 책으로 《부끄럽지 않은 복음: 플레밍 러틀리지의 로마서 설교》, 《역사적 예수: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바울과 시간: 그리스도의 시간성 안에서 사는 삶》(이상 도서출판 100) 《신약 헬라어의 문법적 통찰》(감은사) 등이 있다.


차례

• 감사의 말
• 머리말

서론: 왜 요한복음인가? 왜 지금인가?
1:1-18 ━ 비길 데 없는 지평
1:19-51 ━ 배우는 공동체의 형성
2:1-25 ━ 영광과 새 생명의 표적들
3:1-36 ━ 깜짝 놀랄 가르침
4:1-54 ━ 놀라운, 생명을 주는 두 번의 만남
5:1-47 ━ 논란 속으로
6:1-71 ━ 풍성한 양식
7:1-52 ━ 위험과 분열, 정체성과 욕망
8:1-59 ━ 격렬하게 경쟁하는 정체성 드라마
9:1-41 ━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10:1-42 ━ 경이로운 목자, 풍요로운 삶, 아버지와 아들
11:1-57 ━ “죽은 자가 나오는데”
12:1-50 ━ “때가 왔도다”
13:1-38 ━ 예수님처럼 사랑하라
14:1-31 ━ 위로 그 이상
15:1-27 ━ “내 안에 거하라”
16:1-33 ━ 최종적인 현실 직시와 격려
17:1-26 ━ 사랑의 정점
18:1-40 ━ 체포와 재판
19:1-42 ━ 정죄와 십자가 처형
20:1-30 ━ “마리아야!”
21:1-25 ━ 계속되는 드라마
에필로그

•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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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찾아보기
• 저자 찾아보기

(원서명: The Gospel of John: A Theological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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