ᛝ 책 소개
20세기 최고의 철학사가 중 한 명인 에티엔 질송은 신 개념이 철학에서 의미해 온 바를 역사적으로 살핀다. 개별 철학자의 신 관념을 상세히 제시하기보다는 총 네 개의 시대로 구분하여 시대별 신 관념의 주요 흐름을 조망한다.
개별 철학자의 신 관념을 개략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엄밀하게 다룬다. 즉 철학자들의 원전을 직접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신 관념으로 여겨져 왔던 학계의 통설들이 지지받을 수 없는 이유를 제시하고, 각 철학자가 실제로 주장했던 신 관념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질송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철학(특히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도교 사상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ᛝ 추천사
우리는 질송의 펜 끝에서 펼쳐지는 고대와 근현대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한 정확한 해설뿐만 아니라, 그 사상의 근거에 대한 예리하고 공감적인 통찰을 기대해 왔다. 이 책은 분명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랄프 O. 데이츠 | America
“그는 매우 정교하게 책을 읽어 내고, 텍스트의 철학적 해석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 연대기별로 구성된 4개의 장을 통해 그는 신에 관한 철학적 가르침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도록 독자들을 인도합니다. … 질송이 역사를 훑어가는 방식은 숨이 막히고, 짤막한 농담은 흥미로우며, 지적 스타일과 문학적 스타일 모두가 매혹적입니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 〈서문〉 중에서
ᛝ 저자 소개
ᛟ 에티엔 질송 Étienne Gilson, 1884-1978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1913) 스트라스부르대학교(1919-1921)와 소르본대학교를 거쳐(1921-1932) 콜레주 드 프랑스로 옮겨 은퇴하기까지(1932-1950) 가르쳤으며, 중세 사상 관련 여러 학술지들을 창간하고 주관하였다. 1929년에는 캐나다 토론토로 건너가 중세사상연구소(PIMS)를 창립하고 중세철학사 연구주임으로 임명되었고 하버드대학교에서도 교환교수로 교편을 잡는 등 대륙을 오가며 학술 활동을 했다. 프랑스학술원, 네델란드왕립학술원, 영국학술원, 교황청 성토마스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우리말로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이해』(누멘), 『중세철학사』(현대지성사), 『성 토마스의 지혜와 사랑』(한국성토마스연구소), 『존재와 사유』(이문출판사), 『존재란 무엇인가』, 『중세철학입문』(이상 서광사) 등이 출간되었다.
ᛟ 야로슬라프 펠리칸 Jaroslav Pelikan, 1923-2006 (서문)
그리스도교 역사학자이자 역사신학자로 예일대학교 역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였고, 40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말로 『성서, 역사와 만나다』, 『예수, 역사와 만나다』(이상 비아)가 출간되었다.
ᛟ 김진혁 (옮김)
연세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런던대학교 헤이스롭 칼리지, C. S. 루이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IVP)과 『예수와 창조성』(한국기독교연구소, 알맹e)을 우리말로 옮겼고, 저서로는 『질문하는 신학』,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이상 복있는사람), 『순전한 그리스도인』(IVP) 등이 있다.
ᛝ 차례
• 야로슬라프 펠리칸의 서문
• 서론
Ⅰ. 신과 그리스 철학
Ⅱ. 신과 그리스도교 철학
Ⅲ. 신과 근대철학
Ⅳ. 신과 현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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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God And Philosophy, 2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