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무스 총서 #008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

: 데리다, 리오타르, 푸코를 교회로 데려오기

a. 제임스 K. A. 스미스
t. 설요한

240p 300g
2023. 8. 17. 140×200mm
표지: 러프그로스지 내지: 중성지


p e (epub/pdf)
9791189092443 9791189092450/467
19,000원 14,000원


책 소개

포스트모더니즘, 파리에서 온 마귀인가?

교회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말에 경기를 일으키곤 한다. 설교나 특강에서는 맞서 싸워야 할 두려운 적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임스 스미스는 이런 두려움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오해와 오독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는 포스트모던 사상가의 텍스트를 직접, 면밀하게 읽고 분석하여 쉽게 풀어낸다. 그러고는 그리스도인이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데(물론 그리스도교와의 차이도 확인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무엇보다도 ‘모더니즘’에 물든 그리스도교를 넘어서기 위한 디딤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추천사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는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 특히 복음주의권 사람들에게 요긴할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근대성을 신봉하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며, 전에 알던 것보다 그리스도교에 더 유용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올 것이다.

케빈 하트 | 버지니아 대학교

이 반가운 책은 원플러스원이다. 스미스는 먼저 주요 포스트모던 철학자 세 명의 핵심 논제가 성경적 그리스도교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너무 근대적인 교회, 너무 자기 만족적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교회에만 위협이 된다는 점을 텍스트에 대한 세심한 독해를 통해 보여 준다. 그런 다음 교회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근대 이전의 유산을 되살릴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미스는 매 장을 영화 분석으로 시작하는데, 이로써 논증이 더 구체적이면서도 강력해진다.

메롤드 웨스트폴 | 포담 대학교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탈근대성과 건설적으로 씨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가능성을 강조함으로써 도움을 줄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좀 더 긴장을 풀 수 있게 되고, 그들의 비판은 좀 더 수그러들 것이고, 좀 더 시간을 생산적인 데 쓸 수 있도록 ‘시간을 구속’할 것이다.

브라이언 맥클라렌 | 『다시 길을 찾다』의 저자

내가 볼 때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는 놀랍도록 명료하다. 스미스의 글쓰기는 논리를 따라가야 하는 논증이 아니라 창문을 열어 주는 이야기다. ‘그래, 당연한데, 왜 전에는 못 봤지? 이렇게나 분명한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스미스는 포스트모더니즘이 고대 신앙의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이유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로버트 웨버 | 『예배의 고대와 미래』의 저자

제임스 K. A. 스미스의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역사적 그리스도교 및 정통의 역사와 양립할 수 없다는 음모론을 계속 밀어붙이는 복음주의 학자들에게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반론을 제기한다. 스미스는 대중매체와 문화를 활용하여 주요 포스트모던 철학자 세 명(데리다, 리오타르, 푸코)을 어마어마하게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그는 지구촌화된 상황에서 ‘고백하는’ 그리스도교의 사명을 재고하면서, 예전의 회복과 ‘교의의 구속’을 제안하며 마무리한다. 스미스에 따르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교회에 들여놓을 수 있는 것이다!

칼 라쉬케 | 덴버 대학교


저자 소개

제임스 K. A. 스미스 James K. A. Smith

현대 프랑스 사상을 연구하고 아우구스티누스에서 칼뱅, 에드워즈와 카이퍼에 이르는 신학적 문화 비평의 전통에서 영향을 받은 그는 철학, 신학, 윤리학, 미학, 과학, 정치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학계와 사회와 교회를 이어 주는 자신만의 독특한 은사를 발휘하면서 이 분야의 선구적 사상가로 발돋움했다. 현재 캘빈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예술, 신앙, 신비의 교차점에서 사유하는 계간지 「이미지」(Image)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대중 지식인이자 문화 비평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천 센추리」,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등에 기고해 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출신으로 워털루대학교와 엠마우스성경대학을 졸업하고, 기독교학문연구소(ICS)에서 철학 석사를, 빌라노바대학교에서 존 D. 카푸토의 지도하에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말로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왕을 기다리며』(IVP)를 비롯하여,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떠나는 여정』, 『습관이 영성이다』(비아토르), 『급진 정통주의 신학』(CLC), 『해석의 타락』(대장간), 『칼빈주의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보내는 편지』(새물결플러스), 그리고 공동 저술한 『인간의 타락과 진화』(새물결플러스), 『신학 공부를 위해 필요한 101가지 철학 개념』(100)이 출간되었다.


설요한 (옮김)

대학에서 행정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 전례 신학 탐구』(공역, 100)를 우리말로 옮겼고, 현재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다.


차례

• <에라스무스 총서>를 발간하며
• 시리즈 서문
• 한국어판 저자 서문
• 서문

1. 파리에서 온 마귀인가?: 포스트모더니즘과 교회
2. 텍스트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다?: 데리다, 해체, 성경
3. 메타내러티브는 모두 사라졌는가?: 리오타르, 포스트모더니즘, 그리스도교 이야기
4. 권력/지식/훈육: 푸코와 포스트모던 교회의 가능성
5. 적용된 근원적 정통주의: 이머징 교회를 위한 제안

• 주석을 단 참고문헌
• 온라인 자료
• 찾아보기

(원서명: Who’s Afraid of Postmodernism: Taking Derrida, Lyotard, and Foucault to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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